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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해역 특보.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7일 포항·울진·영덕이 포함된 동해 중·남부(강원도 고성~부산 가덕도) 연안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이날 "7일 오전 11시부로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내려졌던 동해 중·남부 연안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 가덕도에 이르는 동해 중·남부 연안은 태풍(제6호·카눈)의 접근에 따라 냉수대가 소멸했다. 이에 따라 수온 상승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7일 11시부로 동해 중·남부 연안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로 대체해 발표했다.
수과원은 "7일 오전 8시 기준 주의보로 대체 발표된 동해 중·남부 연안의 수온은 22.5~27.3℃의 범위를 보여 냉수대 이후 수온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동식 수과원 원장은 "양식어장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어업인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와 고수온 특보에 관심을 가져 달라"며 "자연재해에 대비한 양식장 관리요령에 따라 양식생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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