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태풍 '카눈' 북상 대비 긴급대책회의 등 선제 대응 나서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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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8 14:56  |  수정 2023-08-09 07:01  |  발행일 2023-08-08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피해 발생에 철저한 대비 강조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유동적인 상황별로 긴밀하게 대처
예천군, 태풍 카눈 북상 대비 긴급대책회의 등 선제 대응 나서
지난 7일 김학동 예천군수가 예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선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이 9~11일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북 예천군이 이에 대비해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7일 김학동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태풍 '카눈'의 경로가 예천지역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김 군수는 이날 회의를 통해 태풍의 이동 경로와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시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군은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유동적인 상황별로 긴밀하게 대처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사전 배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김 군수는 중점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위험지역과 시설에 대한 사전 조치와 분야별 준비상황 및 대응대책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태풍주의보 발효 시 산사태 위험지역·반지하 주택·저지대 침수지역 주민은 사전 대피토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또 하천과 교량 등 선제적 시설통제와 함께, 강풍에 대비한 농축산 하우스와 옥외간판 등에 대해서는 결속 및 고정 등 사전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재난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군민 생명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께서는 태풍 집중영향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재난문자와 예·경보 시설, SNS 등 국민행동요령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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