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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기상청 제공> |
제6호 태풍 '카눈'이 근접하면서 대구와 경북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주에서는 240㎜가 넘는 비가 내렸다.
10일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분 기준 대구와 경북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앞서 '태풍주의보' 단계였던 군위와 안동, 의성, 봉화평지, 울릉도·독도 등에 특보 단계가 향상되면서다.
계속된 폭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다. 10일 오전 9시 누적 강수량은 경주(토함산) 241.0㎜, 김천(대덕) 230.0㎜, 청도금천 183.0㎜, 칠곡(팔공산) 164.0㎜, 대구서구 152.0㎜, 고령 136.0㎜, 포항 130.6㎜, 경산 120.5㎜, 성주 114.5㎜, 청송(주왕산) 111.0㎜ 등이다.
9시 기준 주요지점 별 최대순간풍속은 울진(죽변) 시속 81㎞(22.4㎧), 경주(외동) 77㎞(21.5㎧), 포항 76㎞(21㎧) 영덕 68㎞(19㎧) 울릉(독도) 66㎞(18.4㎧) 등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경보 구역은 확대 될 가능성이 있다"며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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