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 '살인 하겠다'는 피의자 검거 기여한 시민에게 유공자 표창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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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1 09:23  |  수정 2023-08-11 09:23  |  발행일 2023-08-11
대구 경찰, 살인 하겠다는 피의자 검거 기여한 시민에게 유공자 표창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사진 왼쪽 두번째)은 지난 10일 오후 철도경찰대 방문센터에서 살인 예비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사회복무요원과 철도경찰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구경찰청 제공>

동대구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려던 30대 남성을 검거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시민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0일 철도경찰대 동대구센터에서 사회복부요원 1명과 철도경찰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3시 52분쯤 동대구역 광장에서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려다 떨어뜨린 A씨를 발견해 검거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당시 흉기 2점을 소지하고 있었고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흉기를 가지고 동대구역에 갔다"고 진술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9일 구속됐다.

경찰은 최근 흉기난동범죄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들의 신속한 112신고가 A씨를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중요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 흉기난동 범죄예방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통해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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