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잼버리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 갖겠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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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4 14:04  |  수정 2023-08-14 14:04  |  발행일 2023-08-14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 철저한 진실 규명 예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포함


한덕수 총리, 잼버리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 갖겠다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대해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14일 열린 제34회 국무회의에서 "초기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중반 이후는 태풍으로 인해 숙영지까지 이동해 가면서 진행한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지난 주말 12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잼버리 대회는 폭우, 폭염을 비롯해 준비 부족 등으로 대회 기간 내내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태풍으로 인해 4만 명에 가까운 인원을 하루 만에 안전한 숙소로 옮기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여러분들의 헌신과 지원을 바탕으로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갔기를 기대한다"며 "잼버리 대회에 힘을 보태주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많은 논란을 남긴 만큼 철저한 진실 규명도 예고했다. 한 총리는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었다"며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8·15 광복절 특별 사면에 대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과 우리 사회 약자들의 재기를 도모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며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사면 대상과 범위를 엄정하고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80여만 명에 대한 행정제재 감면조치를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정상적인 생업 활동의 기회와 희망을 드리고자 했다"며 "경제회복을 위해 경제인을 사면대상에 포함했다. 민생 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사면 대상에 적극 포함했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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