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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
경북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SaaS형)을 도입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소프트웨어를 구입이나 설치 없이 비용 지불 후 바로 사용 가능하고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부과된다.
도는 17개 산하 공공기관의 통합 업무시스템 'ERP'(예산·회계·인사·복무·급여) 및 '그룹웨어'(전자문서·메신저)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 향상과 정보 호환성, 보안성 확대를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표준화된 예산·회계·인사·급여 및 전자결재 통합관리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및 SaaS기반 업무시스템 구축 △모바일 그룹웨어 기능을 통한 실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한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경북도 및 각 산하기관 주무부서의 통합 모니터링을 위한 기능 구현 등이다.
도 산하 공공기관 중 전국 시스템 이용 등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나머지 9개 기관은 차후 단계적으로 전환해나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으로 기관별 산재하던 예산·회계·인사·급여 및 전자결재 프로그램을 통일해 기관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SaaS 기반의 통합업무시스템은 인터넷 연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와 전자결재가 가능하고,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나 업데이트 및 재구축 없이 최신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 상황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지난 5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의 일환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로드맵'에 따르면 2030년까지 모든 국가 공공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적용 의무화된다.
심영재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통합업무시스템은 공공부문 SaaS 도입의 '경북형 모델'로써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업무의 표준화 및 효율화를 이뤄 경북도 공공기관 혁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