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광풍 끝났나?’…4개 종목 시총, 보름 새 30조 증발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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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5 18:36  |  수정 2023-08-16 05:44  |  발행일 2023-08-16
포스코·에코프로 그룹주, 시총 173조에서 142조

전문가들 고점 지나 조정 기간 들어간 것으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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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차전지 광풍이 주춤해지면서 대표주였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보름새 30조원 넘게 증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2차전지주가 고점을 지나 조정 기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4개 종목의 시총은 전날 기준 142조6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26일 기준 173조8천587억원과 비교하면 31조2천373억원(17.97%) 줄어든 규모다.


이 기간 시총 규모는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약 14조원,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17조원 가까이 급감했다.


주가도 15거래일 간 최대 30%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26일 45만5천원에서 전날 31만8천원으로 30.11% 급락했다. 에코프로는 122만8천원→109만3천원으로 10.99% 빠졌다.


POSCO홀딩스도 63만원→57만7천원으로 8.41% 떨어졌고, 포스코퓨처엠 역시 56만원→43만4천원으로 22.50% 내렸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극도의 쏠림 현상이 되돌려지는 과정에 있어 2차전지주는 단기적으론 쉬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차전지 쏠림현상이 완화되면서 시장 수급이 다른 업종이나 테마주로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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