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KB국민·대구은행 등 은행권에서 횡령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은행장들에게 직접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종합점검 실시를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준수 은행·중소서민 부원장이 17일 은행연합회 및 17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은행의 내부통제 강화 방안 등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은행권 사고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자체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이날 은행장이 주관해서 직접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를 이달 말까지 종합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은행들은 △작년 11월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 △최근 사고 관련 유사사례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현황 등에 대한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은행의 늑장·허위보고에 대응해 금감원도 사고 예방을 위한 감독·검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정기 검사 시 본점과 영업점의 현물(시재) 검사를 확대하고, 은행 자체점검에 대해서도 교차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금융감독원은 이준수 은행·중소서민 부원장이 17일 은행연합회 및 17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은행의 내부통제 강화 방안 등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은행권 사고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자체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이날 은행장이 주관해서 직접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를 이달 말까지 종합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은행들은 △작년 11월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 △최근 사고 관련 유사사례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현황 등에 대한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은행의 늑장·허위보고에 대응해 금감원도 사고 예방을 위한 감독·검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정기 검사 시 본점과 영업점의 현물(시재) 검사를 확대하고, 은행 자체점검에 대해서도 교차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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