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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의 잇따른 폐장에 따라 해경이 연안해역 안전관리에 나선다. 20일 경북 경주시 해수욕장 4곳의 폐장에 이어 경북 포항시 해수욕장 6곳도 오는 27일 폐장한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경북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의 폐장에 따라 21일부터 2주간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휴가철 막바지 포항과 경주 지역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수욕장 폐장으로 철수한 안전관리요원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수욕장 폐장 후 사망사고는 2건으로, 이는 모두 폐장 이후 일주일 이내 발생했다.
2주 동안 해경은 △해상순찰대 연장 운영 △파출소별 관할특성 및 치안 수요 분석을 통한 순찰 강화 △민·관·군 협업을 통한 안전관리 △해양안전 저해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단속 등을 펼친다.
성대훈 서장은 "무엇보다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구명조끼 입기와 같은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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