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구 소방관 헌혈 200회 '명예대장' 받아

  • 김형엽
  • |
  • 입력 2023-08-23  |  수정 2023-08-23 08:54  |  발행일 2023-08-23 제9면
(
대한적십자로부터 200회 헌혈유공장인 '명예대장'을 받은 대구달성소방서 구지119안전센터 소속 박승호 소방장.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지역 현직 소방관이 헌혈 200회를 달성해 '명예대장'을 받았다.

22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대구 달성소방서 구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박승호 소방장이 지난 17일 200번째 헌혈을 하면서 헌혈유공장인 명예대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소방장은 고교시절인 1999년 학교에 온 헌혈버스에서 첫 헌혈을 했다. 헌혈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나눌 수 있고, 건강 상태도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24년간 꾸준히 실천했다. 헌혈 뒤 받은 헌혈증서 50장은 적십자에 직접 기부했고, 나머지 증서는 도움이 필요한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생명을 살리는데 힘을 보탰다.

박 소방장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며 "헌혈 제한 나이인 65세까지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다회 헌혈자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사회 전반에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 헌혈 누적 횟수에 따라 헌혈유공장을 수여한다.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 등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형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