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은 근거없는 거짓 선동 멈추라"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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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4  |  수정 2023-08-24 07:17  |  발행일 2023-08-24 제5면
윤재옥 워내대표, "변동 있으면 즉시 방류 중단 요구"

전주혜 원내대변인, "제1당 대표가 어민들을 사지로"
국민의힘 민주당은 근거없는 거짓 선동 멈추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국민의힘은 "근거없는 거짓과 선동을 멈추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긴급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류 이후 국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검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이 약속한 사안 중 사소한 변동이라도 생기면 즉시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해 관철할 것"이라며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 감시도 더 강화할 것이고, 후쿠시마 인근 수역 해산물 수입 금지도 그대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는 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돌아 우리나라 바다에 최소 4년에서 5년 뒤에 도착한다"면서 "우리보다 오염수가 먼저 도달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은 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촛불집회와 1인 시위 등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며 "참으로 참담하다. 제1당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모면하기 위해, 우리 어민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야당 대표 개인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근거 없는 선동으로 정쟁화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무책임한 선동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비과학적인 괴담으로 우리 어민과 수산업자, 횟집·생선가게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결코 아니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있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제1책무이다. 3류 소설 수준의 괴담으로 국민 불안을 키우는 무책임한 제1당 대표가 문제"라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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