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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구호가 나온 것을 두고, "명백한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라는 반일감정을 이용해 윤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것은 명백한 대선 불복"이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20년도 10월 '일본은 주권국가이기 때문에 주권국가의 영토 내에서 이뤄지는 사항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없다'고 얘기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세운 후쿠시마 원칙이 현재 오염수 방류임을 민주당은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광주시가 조성하려는 '정율성 역사공원'을 침략자 역사공원이라며 비난했다. 강 의원은 "광주시는 6·25 전쟁 때 국군과 맞서 싸운 북한과 중공의 군가를 작곡한 인물을 기념하는 데 48억 원이라는 거액의 세금을 쓰려고 한다. 반국가적인 인물을 기념하는 데 혈세가 낭비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23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및 보좌진, 당직자, 서울시 시의원 및 구의원, 당원 등 3천여 명(민주당 추산)이 참석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촛불집회 직후 국회 경내 행진 과정에서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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