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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대구 산업활동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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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경북 산업활동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대구경북의 건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대구 건설수주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7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 건설수주액은 361억원으로 전년 동월(2천261억원) 대비 84% 줄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지역 건설수주액이 두 달째 감소한 것이다.
공공부문에서 상·하수도, 학교·병원, 기타건축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45%, 민간부문에선 재개발주택, 재건축주택, 기타건축 등에서 89.1% 각각 감소했다. 건축 부문에서 재개발·재건축 주택 등이 89.8% 감소하고, 토목 부문에서 상·하수도, 토지조성 등은 2.7% 줄었다.
같은 기간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3천481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35억원)보다 65.3% 줄었다. 공종별로는 건축 부문에서 신규주택, 공장·창고 등이 71.2%, 토목 부문에선 기계설치, 도로·교량 등이 33.9% 각각 줄었다.
대구와 경북 모두 대형소매점의 판매도 줄었다.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9.1로 3.2% 하락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3.1% 늘었지만, 백화점 판매는 7.2% 감소했다. 경북의 경우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5.1로, 1년 전에 비해 11.8% 줄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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