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 봉황대기 결승 진출 통산 4번째 우승 노려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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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7 13:34  |  수정 2023-09-07 13:47  |  발행일 2023-09-08 제10면
준결승서 경동고 13-5로 대파..9일 세광고와 결승 대결
우승땐 2000년 이후 유일한 4회 우승 대기록 달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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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오른 대구고 선수들이 연습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대구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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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 결승전 경북고와 대구고 경기에서 9회말 우승 결승타를 날린 대구고 이강혁(가운데)이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으며 우승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영남일보 DB>

대구고등학교가 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네번째 우승을 노린다.

대구고는 6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경동고를 13-5로 가볍게 승리했다. 대구고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여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초부터 타자 일순하며 5득점에 성공한 대구고는 2회도 2득점, 3회 1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8-0으로 앞서던 3회부터 5회까지 매회 1실점 하기는 했지만 6회 다시 2점을 추가하며 경동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구고는 봉황대기에서는 최강팀으로 꼽힌다. 2008년과 2010년, 2018년 세 차례 봉황대기 정상에 오른 대구고는 한 번 더 우승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 팀이 된다. 2000년대 봉황대기를 세번이나 우승한 학교는 대구고와 휘문고(2014년, 2016년, 2019년) 뿐이다.

봉황대기는 북일고가 5회로 최다 우승 팀이며 충암·경북·부산고가 4회로 뒤를 잇고 있다.

대구고와 함께 4강에 올랐던 상원고는 세광고에 연장 접전끝에 아쉽게 패했다. 상원고는 7회까지 2-0으로 앞섰지만 7·8회 1점씩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상원고는 10회초 먼저 2점을 냈지만 이후 3실점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구고와 세광고의 대회 결승전은 9일 낮 12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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