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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장사 8월 시가총액 증가액 상위종목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
대구경북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전월보다 11조원 가량이나 쪼그라 들었다. 포스코그룹주의 주가하락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 상장사시총은 6개월 연속 100조원대 유기 기조는 이어가게 됐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7일 발표한 '2023년 8월 대구경북 상장사 증시 동향' 자료를 보면, 대구경북 상장법인 117개사의 시총은 전월 대비 7.9%(11조7천485억원) 감소한 136조9천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시총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 등 포스코그룹주 5개사의 시총이 한달새 100조원(102조3천778억원→93조9천730억원) 이하로 조정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지역상장사의 시총액이 주춤한 것은 전자전기, 철강, IT부품 업종의 주가가 부진했던 것과 연관이 깊다.
시장별로 보면 우선 코스피 상장사 42개의 시총은 전월 대비 10.79%(12조6천826억원) 감소한 104조8천321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총액 상위 5개 종목에는 명신산업(525억원), 대호에이엘(521억원), DGB금융지주(321억원), 삼익THK(279억원), 한국가스공사(277억원)이 포함됐다. 반면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6조34억원), 포스코홀딩스(-5조2천280억원)은 시총액이 큰폭으로 줄었다. 한전기술(-3천593억원)도 한달 새 시총액이 많이 증발했다.
코스닥 상장사 75개의 시총은 32조 868억원이다. 전월대비 3%(9천342억원)이 증가했다. 포스코DX(3조2천459억원), 시노펙스(1천291억원), 현대바이오(917억원), 한국비엔씨(520억원), 톱텍(357억원)이 시총액 상위 5위에 랭크됐다.
8월 지역 투자자의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전월보다 20.2% 감소한 6조 5천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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