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63주년 2·28민주운동 헌정공연 포스터.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제공> |
제63주년 2·28민주운동 헌정공연이 다음달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4일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다음달 21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제63주년 2·28민주운동 헌정공연 '굳센 강물처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2·28민주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 메인 아티스트로는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인 윤도현 밴드가 함께 한다.
헌정공연은 총 4부로 구성돼 ▲1부 '신새벽', ▲2부 '가을바람', ▲3부 '역사의 순간, 들꽃이 피었다', ▲4부 '굳센 강물처럼' 순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이탈리아 벨리니 국제 콩쿠르 우승과 중앙 콩쿠르 1위 등 입상 경력을 보유한 소프라노 이윤경, 3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대구 대표 뮤지컬 기업 브리즈 뮤지컬 컴퍼니 등이 차례로 무대에 나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극단 한울림은 2·28헌정공연의 주제공연을 맡아 창작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2.28 헌정공연은 단조로운 공연에서 벗어나 성악, 뮤지컬, 밴드, 합창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벌써부터 유공자, 회원,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영석 2·28기념사업회 회장은 "동양의 작은 도시에 불과했던 대구에서 일어난 2·28민주운동 소식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역사적 가치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2·28민주운동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대구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전석 초대로 무료이며 유공자 및 회원 그리고 대구 시민들에게 티켓이 배부될 예정이다. 티켓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product/45836)를 통해 1인 1매까지 예매 할 수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