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의원, '최근 4년간 가정폭력 90만건 넘어'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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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8 15:47  |  수정 2023-09-18 15:47  |  발행일 2023-09-18
-경기 28만여건, 서울16만여건, 대구도 4만3천여건
김용판 의원, 최근 4년간 가정폭력 90만건 넘어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최근 4년 동안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9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가정폭력 신고는 총 90만6천552건으로 한 해 평균 22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지역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경기도가 28만2천48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16만4천154건, 인천 6만8천990건, 부산 5만168건, 경남 4만4천360건, 대구 4만3천698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가정폭력 피해자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이 12만53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남자 3만849명, 미상 2만379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만4천510명, 30대 3만2천623명, 50대 2만7천675명, 60대 이상 2만1천728명, 20대 1만9천455명, 20대 미만 1만5천390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년간 가정폭력 가해자 구속은 2019년 490명, 2020년 330명, 2021년 410명, 2022년 542명으로 작년의 경우 그 전년 대비 약 32%가 늘었다.

김용판 의원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신고 후 보복의 두려움에 더욱 고통받고 있다"라며 "피해자의 보호 및 사후 조치를 위한 관계 기관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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