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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김학홍 부지사가 20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북도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북도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도권 기업 CEO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설명회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서 선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포항-이차전지, 구미-반도체), 신규 국가산단(경주-SMR, 안동-바이오생명, 울진-원자력수소), 방산혁신클러스터(구미)와 상한액 제한없는 투자 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2030년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으로 인해 재편되는 투자환경과 경북의 국가 주력 첨단산업들에 대한 청사진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는 기업투자 활성화 전략으로 최근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한 전국 최저수준 전기요금과 국회 발의 중인 지방투자촉진 특별법안을 활용한 기회발전특구 특례 제도 계획을 강조했다.
경북에 투자한 기업이 직접 다양한 장점을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구미에 투자한 아주스틸(주) 관계자는 "2011년부터 이어진 네 번의 투자는 기업을 위한 경북의 저렴한 투자 부지 제공과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가 있어 가능했다"라며 "투자 전 과정에서 기업 친화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북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시·군별로 입주 희망 기업과의 상담 시간도 마련했다.
포항은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 경주 SMR 국가산단,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 구미 반도체 핵심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개발 계획 등 지역 특성과 투자 인센티브 소개가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산업단지별 입주 조건과 보조금 수혜 가능 여부 등의 질문을 쏟아내며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에는 다양한 산업단지가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참여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경북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기업 친화적 탈규제와 투자기반조성 최대 수혜지로 이전 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최고의 투자 인프라 제공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8월까지 국내외 이차전지와 반도체 분야에서 15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글=사진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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