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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6시 8분쯤 봉화군 명호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경북 북부 지역 주택과 돈사, 사찰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다쳤다.
2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8분쯤 봉화군 명호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2동과 비닐하우스, 전기 화물차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천9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3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진화 작업 중이던 30대 소방대원이 손을 다쳐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52분쯤 봉화군 법전면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다.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이날 불로 초기 진화를 시도한 50대 여성이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10시쯤 안동시 와룡면의 한 돈사에서도 불이 났다.
보온등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불로 돈사 1동(490㎡)과 열풍기, 돼지 20마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1시 48분쯤 예천군 보문면의 한 사찰에서도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나 건물의 지붕과 냉장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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