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 대구 방문서도 수산업계 민심 달래기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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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2 17:43  |  수정 2023-09-22 17:43  |  발행일 2023-09-22
매천 농수산물도매시장 인프라 확충 등 지원할 것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철저히 검증 하에 진행 중"
김기현 대표, 대구 방문서도 수산업계 민심 달래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2일 대구 북구 매천동 수산물시장을 찾아 수산물 방사능 측정을 해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대구 방문에서도 수산물 시장을 찾으면서 수산업계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22일 오후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이고, 그만큼 많은 유통량을 차지한다고 들어 자주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기만 할 게 아니라 숙제도 좀 풀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찾아왔다"고 우선 밝혔다.

이어 "개장한 지 35년쯤 됐다는데 시설도 많이 노후돼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화재에 매우 취약한 환경이어서 바로 인근에서 화재가 났기 때문에 소방 인프라 확충 등도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싶다. 의원들과 같이 마음을 합쳐서 잘 지원하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시민들의 수산물 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현상에 따라 생기는 상인들의 불안감에 대해선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서 괴담을 만들어서 또다시 우리 국민들에게 먹거리 공포를 일으키는 그런 세력들이 있다"며 "이제 국민들이 두 번이나 속았기 때문에 이제는 안 속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염 처리수 배출이 뭐 좋을 일이 뭐 있겠나. 안 하는 게 좋겠지만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국제사회 속에서 어디까지인지 냉정하게 봐야 하는 측면도 있다"며 "철저하게 검증하고, 검증할 때 우리 정부가 직접 참여해서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중단시키겠다는 확실한 서로 간의 약속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또 "여전히 마음속에 혹시 께름직한 생각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저희들은 수산물 판촉 활동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오늘 점심을 대구에 와서 생선회 먹고 왔다. 계속해서 생선회 먹고 다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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