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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떠오르자 한 시민이 달을 보며 두손을 모아 소원을 빌고 있다.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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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기상청 제공> |
26일 대구지방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9월28일~10월3일) 동안 대구·경북은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맑거나 구름이 많은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귀성길이 시작되는 27일에는 저기압 영향으로 대구·경북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8일 오후부터는 점차 이동성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아지겠으나 새벽부터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추석 당일인 29일은 맑거나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대구·안동 오후 6시16분, 포항 오후 6시13분쯤이다.
귀경길이 시작되는 30일부터는 대체로 맑다가 다음달 2일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밤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지표면이 차가워지는 복사냉각 효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경길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달 1~2일 동풍 영향으로 경북동해안에는 강수 가능성이 있겠다.
연휴 기간 동안 기온은 평년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낮과 밤 사이 기온 차가 10℃ 내외로 크겠다. 오는 28~30일 아침 기온은 13~21℃, 낮 기온은 24~28℃가 되겠다. 다음달 1~3일 아침 기온은 11~15℃, 낮 기온은 22~24℃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동주 대구기상청장은 "연휴 기간 동안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빠른 날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보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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