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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영주시청에서 박남서(왼쪽) 영주시장과 박승억 공공연대노동조합 사무국장이 임금·단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와 공공연대노동조합이 '2023년 일반공무직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영주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엔 박남서 영주시장과 박승억 공공연대노동조합 사무국장이 대표 교섭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체결식은 경과 및 합의내용 설명, 대표교섭위원 인사, 임금·단체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3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노사 양측은 총 7차례의 본 교섭과 3차례의 실무교섭,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1차 사전 조정 회의를 거쳐 상호 원만한 협의를 통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협약사항으로는 △가족 돌봄휴가 확대 △기본급 2.0% 인상 △국·도비 전환 공무직 처우개선(정근수당 기준 호봉제 근속연수와 동일하게 적용) △퇴직금 누진율 5% 인상 등이다.
이날 노사 양측은 공무직의 복리후생 및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내용에 적극 합의하며 앞으로도 영주시의 구성원으로서 시민을 위한 일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협상 과정 중 약간의 갈등도 있었으나, 노사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합의했다"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으로 영주시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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