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독자 통신망'대구스마트넷' 운용으로 '443억' 아껴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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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5  |  수정 2023-10-05 08:41  |  발행일 2023-10-05 제12면
연간 통신비 121억원 절감...올해 IoT 거점 260개소 구축

내년에 자가통신망 255km 구축해 군위 인프라 격차 해소
대구시 독자 통신망대구스마트넷 운용으로 443억 아껴
통신 관계자들이 대구형 사물인터넷(IoT) 전용 LoRa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독자 통신망대구스마트넷 운용으로 443억 아껴
대구스마트넷(대구시 자가통신망) 개황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자체 구축한 통신망을 통해 연간 120억원 가량의 통신비를 절감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1월 구축한 자가통신망 '대구 스마트 넷'에 대한 이용 활성화 노력으로 이용률(올 9월기준)이 사업초기보다 4.5배 증가했다.

또한 2019년 2천17회선에서 올해는 9천120회선으로 늘어나는 등 자가통신망이 안착한 상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443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했다. 연간 121억원을 아낀 셈이다.

대구스마트넷은 시 전역 783㎞에 이르는 광케이블으로 연결돼 있다. 380개 행정기관이 행정, 교통, 안전, 방재, 보건, 교육,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대규모로 도시 전역에 입체적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대구형 IoT전용 자가통신망 거점 260개소를 구축했다. 상수도 원격검침, 가로등·보안등 관리, 주차정보 제공, 대기질 측정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IoT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내년까지 53억원을 투입, 대구시와 군위군 간 자가통신망 255㎞를 구축해 통신비를 줄이고 낙후지역 통신 인프라 격차도 해소할 방침이다.

신천 수변공간·성서스마트 그린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율하첨단산업단지와 인공지능(AI) 스마트교통 체계 등의 신규 기반 조성사업을 위한 인프라도 확대한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고품질 자가통신망 이용 활성화는 점점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 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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