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산업 이끌 주역' 대구 스타기업 100개 돌파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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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9 13:51  |  수정 2023-10-10 07:41  |  발행일 2023-10-10 제11면
옵티머스시스템, 유솔, 에스티엠, 한국고분사 등 4개 신규 스타기업 선정
스타기업 평균 매출액 192억원, 근로자 수 77명
프리-스타기업 8개사 평균 매출액 45억원, 근로자 수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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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로 4개사가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대구지역 스타기업 수도 100개를 넘어섰다. 사업을 추진한 지 16년만이다.

9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올해 신규 스타기업으로 에스티엠(대표 김준우·미래모빌리티), 옵티머스시스템(대표 김남혁·ABB), 유솔(대표 오광석·ABB), 한국고분자(대표 박찬수·첨단소재)가 선정됐다. 이로써 2007년부터 선정한 대구 스타기업 수는 101개사로 늘어났다.

4개 신규 스타기업들의 지난해말 기준 평균 매출액은 192억원이고, 평균 근로자수는 77명이다. 스타기업 공모에는 총 14개사가 신청해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에스티엠은 자동차 휠 베어링용 엔코더(Encoder)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부품은 로봇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향후 완성차 개발동향에 따라 미래 아이템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자동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현대차 1차 협력사는 물론 일본, 독일 등에서의 글로벌 소싱도 추진 중이다.

ABB기술보유 기업인 옵티머스시스템은 가상현실 기반 군사 훈련 및 AI 시뮬레이션 분야가 주력 아이템이다. 지난해 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스포츠·레저 등 민간 분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유솔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관리 플랫폼 기능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체계적인 유량관리와 누수관리에 특화된 상수관망 감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에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현재 미국,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고분자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이다. 진출 가능한 산업용소재 시장이 광범위하다. 산업군별 타깃시장에 대한 진출 시기 조율 및 진출전략 수립 구체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모두 현재보다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고 선택된 유망 중소기업들이다.

시는 이날 신규 프리(Pre) 스타기업 8개사도 함께 선정했다.
에프엠웍스(대표 류정림·UAM), 제이에스시스템(대표 이상도·ABB), 한림기술(대표 이태훈·ABB), 유엔디(대표 이철수·로봇), 아임시스템(대표 김진영·헬스케어), 홍두당(대표 정성휘·빵),한국파크골프(대표 장세주·골프용품), 심플스틱(대표 김창훈·화장품)이 그 주인공이다. 5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이들 8개사의 지난해말 기준 평균 매출액은 45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28명이다.
이중 마이크로로봇시스템과 관련해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한 아임시스템과 유엔디 2개사는 '대구형 유니콘' 트랙을 통해 대구시가 집중지원한다. 그만큼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한 것이다.

한편, 대구시의 기업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 스타기업을 통해 지금까지 덴티스, 대성하이텍 등 11개사가 IPO에 상장됐다.
올해 금용기계와 메가젠임플란트 등 10개사는 올해 스타기업을 졸업하고 중견기업으로 위상이 바뀌었다.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정책의 효과가 입증된 셈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선정된 신규 스타기업이 뛰어난 기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토대로 산업구조 혁신과 지역 미래 경제를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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