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행사로 위상 강화된 '미래모빌리티엑스포'…행사 규모도 대폭 커져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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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3  |  수정 2023-10-13 07:15  |  발행일 2023-10-13 제5면
19~21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

국토부·산업부 공동주최 국가 행사로 격상...역대 최대 규모 성장

전기·자율차, 전동화부품, UAM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반 다뤄

230개사 참여

렉서스, 볼보트럭, BMW 첫 합류
국가 행사로 위상 강화된 미래모빌리티엑스포…행사 규모도 대폭 커져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실장이 12일 오전 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국가 행사로 위상 강화된 미래모빌리티엑스포…행사 규모도 대폭 커져

미래모빌리티 글로벌 선도 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오는 19~21일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의 위상이 크게 강화됐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음으로 공동주최 기관으로 나서면서 국가차원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이 같은 행사 위상 강화에 걸맞게 참가 업체수, 전시면적 등 행사 규모도 대폭 커졌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DIFA는 전기·자율주행차,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전동화 부품,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전시 행사다. 이 분야에선 단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가 행사로 위상 강화된 미래모빌리티엑스포…행사 규모도 대폭 커져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오는 19~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엑스포에 차려질 UAM 특별관 조감도. <대구시 제공>


국가 차원 행사로 위상이 커지면서 올해는 전년(171개사)보다 34% 증가한 230개사(1천500부스)로 운영된다. 전시 면적(2만5천29㎡)도 이전(1만 5천여㎡)보다 67%나 넓어졌다.

글로벌 브랜드도 대거 참가한다. 원년 멤버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지난해 핵심 기업으로 활약한 테슬라, GM 등이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BMW, 렉서스 등도 신규로 합류한다.

현대차는 최근 '한국 역사상 가장 빠른 차'에 등극한 전기차 '아이오닉 5N', 기아는 'EV9 GT-line'과 레이 EV를 전시할 계획이다. 테슬라, BMW, 렉서스, 볼보트럭 등도 각사 대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대구에서 '달구벌자율차'를 운영 중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의 실제 차량을 최초로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기로 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범정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차량통신·보안기술,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등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품사 전시관에선 국내 내로라하는 전기차 배터리 및 양극재 기업들을 만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앤에프, 금양 등이 그 주인공이다. 대구시는 이래AMS, 대동모빌리티 등 지역 앵커기업들과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존'을 별도 마련했다.

K-2 후적지~대구경북신공항을 이을 'UAM 에어셔틀' 하늘길을 체험해볼 수 있는 UAM 특별관은 지난해 대구와 연을 맺은 SK텔레콤·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티맵모빌리티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대구의 중견 차부품기업인 삼보모터스는 지역 최초로 UAM 기체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역시 활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는 코트라와 연계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 미국의 리비안(Rivian), 애플, GM 등 79개사(19개국)를 초청한다.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도 연다.

포럼(19~20일)은 업계 최신 트렌드, 혁신 기술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K-2 후적지 개발 비전을 제시할 특별 세션과 산업부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등 정책 세션은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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