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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축제가 열린 9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첫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대구시가 옛 두류정수장 터가 아닌 다른 유휴 부지 매각을 통해 신청사를 짓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청사 이전지를 지역구 둔 국민의힘 김용판(달서병) 의원도 이에 합의했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60.5% 시민이 유휴부지 매각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대구시는 매각 가능한 공유재산 중 옛 두류정수장 유휴부지, 성서행정타운, 칠곡행정타운, 중소기업명품관, 동인청사 건물 및 주차장 등 6곳을 검토한 결과, 두류정수장 유휴부지는 대구시의회의 반대를 고려해 보류하고 나머지 5개 공유재산을 매각해 신청사 건립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매각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완료 즉시 시의회에 매각 동의안을 제출해 통과 시 신청사 설계 예산을 시의회에 올릴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히면서, 신청사를 주민 뜻대로 건립 추진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홍 시장은 그간 고수해왔던 신청사 부지를 일부 매각해 그 자금으로 짓겠다는 입장을 철회하고, 다른 대구시 소유 부지를 매각해 자금을 충당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홍 시장이) 향후 시의회의 매각 동의 절차를 거쳐 신청사 추진 부서를 설치하고 즉시 설계용역비 135억원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고도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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