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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전경. <대구 동구청 제공> |
대구 동구가 지난해 대비 약 2.5배 많은 사업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동구는 23일 올해 3분기까지 각종 국·시비 공모사업과 특별교부세·교부금 사업 선정 등으로 외부 재원 약 46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은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50억원)'을 비롯해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50억원)', '팔공산 녹색길 부동지 관광사업(10억원)' 등 38건으로 총 사업비 약 127억원이다. 또한 '동호1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43억원)', '방촌천 좌안 확장형 인도교 설치사업(6억원)', '안심창조밸리 산책로 경관조명 설치사업(5억원)' 등 국·시비 약 336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2억원) 대비 약 2.5배, 금액으로는 281억원 증가한 수치다.
동구청 관계자는 "어려운 지방재정과 불투명한 세수 여건 속에서도 예산 확보를 통해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확보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동구는 정부 공모사업 등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구청장 직속 정책추진단을 신설·운영하고, '공모사업 MVP' 선정 등 혜택을 통해 적극 행정을 독려하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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