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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팔공산 단풍축제 팸플릿. <대구 동구청 제공> |
단풍이 절정으로 물드는 오는 주말 팔공산 단풍축제가 열리면서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팔공산 방면 시내버스를 증회 운행해 혼잡도를 완화할 예정이다.
25일 대구 동구는 팔공산동화지구상가번영회 주최로 열리는 '제22회 팔공산 단풍축제'가 오는 27~31일 팔공산 동화지구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행복가득, 추억만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단풍길 걷기, 떡메치기, 단풍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단풍 절정 시기와 단풍 축제 등이 맞물리면서 팔공산 순환도로를 이용하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자 대구시는 시내버스 증회 운행에 나섰다. 오는 주말을 포함해 11월 첫째·둘째주말 동안 동화사 방면 주요 노선인 급행1번 노선을 기존 20대에서 22대로 증회한다.
최근 3년간 단풍철(10월 말~11월 중순) 급행1번 주말 승객수는 평균(1만334명) 대비 약 3천343~4천392명(32~43%) 많았다. 이처럼 승객이 몰리면서 대구시는 시내버스 증회뿐만 아니라 이용 수요가 많은 동대구~동화사 구간을 집중적으로 왕복운행 하는 등 차내 혼잡도 완화 및 방문객 교통 편의에 나설 계획이다. 동대구역~동화사 구간 운행횟수는 162회에서 190회로 17.3% 늘리고, 배차간격은 13분에서 10~11분으로 23.1% 단축된다.
또다른 단풍철 명소인 비슬산 방면의 경우 주말 맞춤 노선으로 운행되는 600번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운행시간표 및 배차간격 등 노선 정보는 대구시 노선안내 홈페이지(businfo.daegu.go.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단풍철 주요 명산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께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식 시내버스 서비스 제공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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