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제주에 '그린바이오 애그테크밸리' 조성

  • 최시웅
  • |
  • 입력 2023-10-29 16:08  |  수정 2023-10-29 16:08  |  발행일 2023-10-30 제11면
제주에 맞는 자율작업 농기계 실증화, 밭 작물 정밀농업, 스마트팜 및 농용로봇 보급 추진
2023102901000872400036971
<주>대동은 제주도와 '제주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농업 산업 생태계인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밸리 조성에 나선다. <대동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주>대동이 제주에 미래농업 산업 생태계 '그린바이오 애그테크(Ag-Tech) 밸리'를 조성한다.

대동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동그룹은 제주도와 그린바이오·스마트 농업·스마트 모빌리티 3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지역 농업 및 신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스마트 제주' 이미지를 강화하는 게 목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동은 그룹사인 <주>제주대동 부지에 '미래농업 R&BD 센터'를 조성한다. 제주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밸리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제주형 애그테크 밸리는 제주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 역내 식품·화장품,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분야 기업·기관, 지역 농민을 연결하는 농산업 전 주기 생태계를 갖출 계획이다.

대동은 제주 청정 소재 지식재산권(IP)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종자 재배 기술 개발·보급, 기술이전,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지역 농민과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 등 산업 활성화를 꾀할 작정이다.

제주 환경에 맞춘 스마트 농업 환경 구축에도 협력한다. 제주 농업기술원과 협업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자율작업 농기계 농가 실증화를 추진한다. 지역 농업 환경에 맞는 밭 작물 정밀농업 서비스, 스마트팜 및 농용로봇 개발 및 농가 보급도 추진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위해서 그룹사 '대동모빌리티'의 전기 이륜차 기술을 활용한다. 제주 관내 관광용 스쿠터를 배터리 교환 방식의 친환경 전기 스쿠터로 교체하고 충전 스테이션을 보급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4대 미래농업 사업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특화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생태계를 아우르는 게 애그테크 밸리의 핵심이다. 제주와 협력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루는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