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di 지원받은 대구기업 텍스코프·우시산...환경보호제품 개발 눈길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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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0 14:35  |  수정 2023-10-30 14:35  |  발행일 2023-10-31 제23면
텍스코프·우시산, 버려진 페트병 재활용한 친환경 난방 텐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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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코프와 우시산이 개발한 폐페트병 재활용 난방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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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코프와 우시산이 개발한 폐페트병 재활용 우산 원단.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지원을 받은 대구기업 텍스코프<주>와 <주>우시산이 지역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난방 텐트를 만들었다. 지역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환경보호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30일 ktdi에 따르면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 사업 지원을 받은 텍스코프는 연구원이 제공한 재활용 원사를 이용해 직물을 제조하고, 바이오매스 수지 코팅 가공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단을 개발했다. 대구 염색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텍스코프는 지난 8월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 2023' 전시회에 ktdi와 공동참가한 바 있다.

우시산은 이 원단에 패턴 디자인을 입혀 실내 난방 텐트와 파우치 등을 제조했다. 울산에 본사를 둔 우시산은 ktdi 내 대구사무소를 설치한 사회적 기업이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폐자원을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들 업체가 만든 제품은 국내 비영리 단체, 대기업에 납품될 예정이다. 특히, 동절기를 맞아 대기업과 기관들이 저소득층 및 취약 계층에 난방 텐트를 많이 기부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친환경 수지 코팅법을 적용, 유아·어린이용 제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텍스코프와 우시산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6개월 만에 매출 2억여원과 신규 고용 3명을 달성했다. 다음 달엔 'SK스토어'에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계속 매출을 높일 계획이다. 고래와 바다 생물 디자인을 입힌 '고래와 나' 굿즈를 제작·판매해 일부 수익은 해양 환경 보전에 기부할 계획이다.

양성용 텍스코프 대표는 "ktdi지원으로 바이오매스 기반 코팅 가공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끊임없이 환경을 생각하는 신제품 개발 기업이 되겠다"며 "향후 세계 최초로 친환경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자연 생성 폴리에스터) 섬유 코팅제를 적용한 제품도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호요승 ktdi 원장은 "지역 섬유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돕겠다. 특히, 연구원이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차별화된 리사이클 원사는 수출 주도 기업들이 필요로 한다. 이를 활용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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