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전월대비 2.9p 하락한 '77.7'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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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0 14:40  |  수정 2023-10-31 08:30  |  발행일 2023-10-31 제23면
중기중앙회 대구본부 30일 "11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7.7"
제조업 84.7→78.9, 수출 91.2→82.2로 급락…원자재·자금 조달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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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한 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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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추이. 중기중앙회 대구본부 제공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이 어두운 경기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11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 결과, 업황전망 SBHI(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77.7로 나타났다. 대구는 80.6→77.6, 경북은 80.5→77.9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지역 중소기업 359개(제조업 187개, 비제조업 172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84.7)보다 무려 5.8포인트나 떨어진 78.9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76.2→76.5로 0.3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지역 중소기업계는 11월 수출 사정이 특히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전망은 이달 82.2에서 내달 91.2로 9포인트나 급감했다. 생산 전망은 85.5→82.6, 영업익은 77.0→76.5로 내려갔다. 생산 설비(101.1→101.9)와 제품 재고(103.0→105.6)는 과잉상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95.3→94.7)사정도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원자재 조달 사정(94.9→96.3)과 자금 조달 사정(75.6→76.7), 내수판매(78.1→78.4)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기업 경영상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을 꼽은 기업이 5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56.3%), 고금리(41.2%), 원자재가격 상승(32.0%), 인력확보 곤란(29.2%), 업체 간 과당 경쟁(28.7%), 자금 조달 곤란(23.4%) 순이다. 인건비 문제는 전월 대비 7.7%포인트나 올라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 지역 중소 제조업 평균 공장 가동률은 72.7%로 전국(72.9%)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지역별로 대구가 71%, 경북이 74.6%였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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