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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이 신규 수주한 부산 사상구 '지식산업센터' 투시도. <서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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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이 '2023 대구정원박람회'에 참가해 조성한 정원 공간 모습. <서한 제공> |
대구지역 대표 건설기업인 <주>서한이 900여억원 규모의 부산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주택건설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사업다각화와 지역을 넘어선 광폭 행보의 성과다.
서한은 지난 10월20일 900여억원 규모의 '부산 사상구 학장동 학장역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 지난해 '광주 평동 지식산업센터' 공사 도급 계약에 이은 세 번째 지식산업센터 수주다.
이번에 공사 도급계약을 수주한 지식산업센터는 부산 사상구 학장동 일원에 연면적 5만7천476㎡, 대지면적 9천92㎡, 지하1층~지상16층 규모로 지어진다. 제조시설공장,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총 469실로 완공될 계획이다. 내년 2월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사상공업단지 일대는 사업비 1조원이 투입된 사상스마트시티 내 위치한다.
부산시제2청사 행정복합타운, 산업단지상상허브, 에코델타시티 등 역점사업이 진행 중인 부산의 미래 스마트산업의 허브로 손꼽힌다. 도보거리에 감전역이 위치하며 학장역, 사상하단선, 엄궁대교, 장낙대교 등의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산업 연계와 물류 이동도 편리한 지역이다.
또한 로봇이 관리하는 첨단스마트 비즈니스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에 더해 층별 주차계획인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과 '스마트주차 시스템'에 골프존·피트니스 등 부대시설과 체계적인 건물관리 시스템으로 업무 환경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서한은 그동안 역외지역의 적극적인 공략과 사업부문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부문뿐만 아니라 비주거 부문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공사 수주를 통해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김병준 서한 전무이사(총괄본부장)는 "서대구·광주 등에서 지식산업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노하우를 살려 이번 부산 사상구 학장동 지식산업센터 도급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건설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주택경기 침체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안정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한은 지난 10월13일~17일 개최된 '2023 대구정원박람회'에 지역 대표기업으로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유치 염원을 담아 스팽글 소재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했다. 또한 작품 주변으로 서한 포레스트 로고 형상의 친환경 조형물을 배치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건설'이라는 이념을 나타낸 정원공간을 조성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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