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에서 대구지역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구 창업센터·일자리 센터 확장이전 △우리모두 도대구로, hot한 e-끌림 (동구)△ 함지산 먹골촌 골목상권 활성화(북구)가 올해 지역특성살리기 사업에서 선정됐다.
'수성구 창업센터·일자리센터 확장 이전(총 사업비 10억원)'은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 분야에 선정됐다. 낙후하고 협소한 데다 분산돼 있던 기존 수성구창업센터(수성구 청수로 64)와 수성구일자리센터(수성구 달구벌대로489길 22)를 수성구청년센터와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수성구영상미디어센터가 모여있는 수성대 '성요셉관'으로 확장이전하는 사업이다. 일자리 관련 시설 집적화를 통해 시민 접근성 및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관·학 협력 및 일자리 유관기관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동구의 '우리 모두 동대구로, hot한 e-끌림'사업은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분야에 선정됐다. 특별교부세 5억원 등 총 10억원으로 사업을 한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 먹거리골목이 대구 대표 관문 상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특성화 거리 및 커뮤니티 거점 조성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북구의 함지산 먹골촌 골목상권 활성화사업(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분야)도 뽑혔다. 지역 상가번영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이 주도해 구암동 고분군, 팔거산성, 운암지 수변공원 등 대상지 인근 지역 대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시키는 프로젝트다. '문화와 쉼이 있는 골목조성'으로 조성, 침체된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사업이다.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은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자체별 사업을 제안받아 그중 우수 사업을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다. 올해 접수된 총 169개 사업 중 27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3개 사업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12억4천만원을 지원받았다. 특광역시중 부산·인천·대전·울산이 각 1개씩 선정됐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5년까지 지역경제 활력 강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