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떨어진 대구·경북 출근길…'입동(立冬)'엔 영하권 추위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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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8  |  수정 2023-11-07 09:27  |  발행일 2023-11-08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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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구경북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 인도에 쌓여 있던 낙엽이 바람에 흩어지고 있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7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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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기상청 제공>
겨울이 시작되는 절기상 '입동(立冬)'을 앞두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입동인 8일 오전 대구와 경북 출근길은 영하의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7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8일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든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최저 0~9℃·최고 16~19℃)보다 2~5℃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7일 낮 최고기온은 10~16℃가 되겠다.

입동인 8일 경북북동내륙과 경북북동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겠고,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경보가, 경북 영주 및 봉화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구와 경북 8일 아침 최저기온은 -3~6℃, 낮 최고기온은 15~19℃로 예상된다.

떨어진 기온은 8일 낮부터 점차 오르면서 9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9℃, 낮 최고기온은 16~22℃가 되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내린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터널 입·출구 등에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보행 및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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