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약회,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선정… 선비정신·유교문화 창달 이바지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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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7 17:01  |  수정 2023-11-07 17:01  |  발행일 2023-11-07
박약회
박약회가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박남서(왼쪽) 영주시장과 김종길 박약회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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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약회가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선비대상 시상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선비정신과 전통 유교 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사>박약회가 대한민국 선비대상에 선정됐다.

경북 영주시는 7일 경북전문대 내 148아트스퀘어에서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을 열고 박약회에 1천만 원의 시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영주시는 지난 2018년 전국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를 제정해 선비정신 선양 학술연구, 선비사상 구현, 선비정신 실천 등에 큰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박약회는 1987년 도산서원에서 발족해 지난 36년 동안 전통 유교 문화 학술대회를 지속해서 개최하면서 선비정신과 전통 유교 문화 창달에 힘써 왔다. 또 매년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공자의 삶을 배우고 있다.

매월 1회 행복 아카데미 강좌를 열어 실천 유학과 경(敬) 공부를 통해 박문약례(博文約禮, 지식은 넓게 가지고 행동은 예의에 맞게 하라는 공자의 말)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퇴계 선생의 학문과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전통문화 인성교육과 행복마을 만들기 강좌를 펼치는 등 명실상부한 실천 유림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시는 현재까지 선비문화 선양과 도덕 사회 구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대한민국 선비대상'으로 선정했다.

앞서 시는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로 정범진 전(前)성균관대 총장과 <사>남명학연구원,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사>율곡연구원 등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종길 부회장은 "한국 선비의 고장인 영주시에서 수여하는 선비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영주시와 함께 선비문화 창달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박약회는 앞으로도 선비정신 실천 활동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이어 김종길 부회장이 '선비정신과 인간다움'이라는 특별강연을 펼쳐 다시 한번 유교 문화와 선비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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