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전문 기업' 에코아이,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확정 IPO 도전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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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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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전문 기업 에코아이가 IPO(기업공개)에 들어간다.

에코아이는 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에코아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7만주9000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를 2만8500∼3만4700원으로 정했다.

공모 금액은 약 593억∼721억원, 상장 후 예상 시총은 2817억~3430억원이다. 이달 22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에코아이는 10일과 1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에코아이는 온실가스 솔루션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이를 판매 및 거래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 메탄(CH), 아산화질소(NO) 등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에코아이는 2005년도에 국내 최초로 UNFCCC에 등록하며 온실가스 감축사업 시장을 개척했다. 지금까지 사업 성공률은 100%에 달한다. 회사는 지금까지 44건으로 국내 최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등록했으며, 현재 15개 개발도상국에서 18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2020년 9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270억원, 2022년 601억원을 기록해 3년 동안 50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200억원으로, 전년도 102억원 대비 96% 상승했다.

에코아이는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자기자본 투자비율을 늘려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개발,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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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이 이수복 대표이사.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수복 대표이사는 “우리는 국내에서 아무도 뛰어들지 않았던 온실가스 감축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성장한 기업”이라며 “사업을 진행하는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로 국내외 탄소중립 기조에 기여하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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