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준형(왼쪽)구미소방서장이 송태건씨에게 용감한 시민 표창을 전달하고 있다.<구미소방서 제공> |
해양 경찰공무원을 준비 중인 20대 남성이 저수지에 빠진 10대 여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경북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구미시에 사는 송태건(23) 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 금오산 저수지에 빠진 10대 여성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송 씨는 119 신고 후 신속하고 빠른 판단으로 인근에 비치된 구명환을 던져 인명피해를 막았다.
송 씨는 "그 상황이 닥치면 누구라도 이와 같은 일을 했을 것"이라며 "평소에 받은 소방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미소방서는 9일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송 씨에게 용감한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임준형 구미소방서장은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신고와 위험을 무릅쓴 헌신적인 구조활동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해 감사하다"라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