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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기재부 제공. |
대구 달성군이 지역구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을 위해 12월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부총리의 한 측근은 13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내년 예산안을 마무리하고 후임이 임명되면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안 국회 통과 법정 시한(12월 2일)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1월 11일)을 고려하면 12월 사직이 유력하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제부총리 유임설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추 부총리 측근은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다. 추 부총리는 재직 기간 중 지역구(대구 달성군)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출마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며 "재직 기간 중 생각보다 자주 지역구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과 내각의 장관 교체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개편 방안은 국정상황실 기능을 치안·재난 위주로 효율화하면서 주요 정책 이슈 대응 부문을 정무수석실로 옮기는 한편,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 국정홍보 파트를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서 홍보수석실로 다시 가져올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2실(비서실·안보실) 6수석(국정기획·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의 틀을 바꾸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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