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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혜화여고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들이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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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기상청 제공> |
13일 대구지방기상청은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대구와 경북은 다소 쌀쌀한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한파는 없겠다고 밝혔다. 낮에는 경북 서쪽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수능 전후 기상전망'에 따르면 최근 지속되던 추운 날씨는 14일부터 점차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 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 영향권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약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5~3℃, 낮 최고기온은 9~14℃가 되겠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15일에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4~5℃, 낮 최고기온은 12~16℃로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
수능 당일인 16일 입실 시간대인 새벽부터 아침 사이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올라 아침 최저기온 1~6℃, 낮 최고기온 10~15℃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대구 3℃, 포항 6℃, 안동·경주 1℃, 울진 6℃ 등이다.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후에는 대구·경북 전역에 비가 내리겠다. 대기 중 수증기량이 적어 강수량은 5~20㎜로 많지 않겠으나 비가 그친 뒤 기온은 다시 평년 대비 2~5℃ 떨어질 전망이다.
함동주 대구기상청장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구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대구·경북 124개 시험장별 기상예·특보 등 기상정보와 실시간 지진정보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날씨누리(www.weather.go.kr)에서 학교명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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