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대구 '대들보 돼지갈비 대구탕'…'꽁꽁' 언 몸 녹이는 뜨끈한 대구탕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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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4 09:22  |  수정 2023-11-24 09:57  |  발행일 2023-11-24 제18면
맛나게, 멋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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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범물동에 위치한 '대들보 돼지갈비 대구탕'

요 며칠 찬 바람이 강해졌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몸이 자연스레 움츠러든다.

꽁꽁 언 몸을 녹이는 데는 뜨끈한 국물 요리가 제격일 것이다. 양념된 국물보다는 맑은 국물이 조금 더 개운한 맛이 있어 이 시기에 더 잘 맞는 듯하다.

그런 면에서 대구(大口)탕이 추위가 강해지는 요즘 시기에 좋은 것 같다. 대구는 지방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효능이 있다. 대구의 살과 내장을 넣어 끓이는 대구탕은 부드러운 대구살과 뜨거운 국물의 조화가 좋은 음식이다.

대구 수성구 범물동에 있는 '대들보 돼지갈비 대구탕'에서는 맛있는 대구탕을 즐길 수 있다. 순한 맛과 보통 맛, 매운맛 등 3가지로 맛볼 수 있는데 기호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개운한 맛을 원하면 순한 맛 또는 보통 맛을, 얼큰한 맛을 원하면 매운맛으로 고르면 된다.

이곳의 대구탕은 대구살과 콩나물, 무 등이 들어가 깔끔한 맛을 주는데 속풀이에 좋다. 대구살은 탱탱한 식감이 좋고, 무는 푹 삶겨 부드러운 맛을 준다.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밑반찬과 함께 나오는 김과 함께 먹으면 된다. 조미되지 않은 김에 밥을 싸서 탕과 함께 먹으면 나름대로 별미다.

대구탕 가격은 1만원으로 가성비가 좋다. 또, 포장도 가능하기에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추운 겨울에 뜨끈한 대구탕으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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