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위해 앞치마 두른 尹대통령 부부…행안부 김장행사 참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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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7 17:16  |  수정 2023-11-27 17:48  |  발행일 2023-11-27
윤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국민대통합 김장' 참여

대통령실 "의성 마늘 사용 등으로 국민대통합 계기"
소외계층 위해 앞치마 두른 尹대통령 부부…행안부 김장행사 참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다. 연합뉴스
소외계층 위해 앞치마 두른 尹대통령 부부…행안부 김장행사 참여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다 같이 만들 김치는 김치를 직접 담그거나 사서 드시기 어려운 분들과 나눠 먹는 것"이라며 "어려운 분들과 함께 먹는 것인 만큼 열심히, 맛있게 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행사 참여를 위해 전국에서 참여한 봉사자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사회라고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게 이웃에 대한 이런 따뜻한 배려와 손길이다. 오늘 우리가 김장행사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더 이웃을 배려하고,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아주 좋은 행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황색 두건과 앞치마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인사말 후 고무장갑,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고 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도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김장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기부 트럭에 직접 김치 상자를 전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행사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이북5도위원회 관계자 및 각계각층 인사 등 2천여명이 모여 파주 배추, 의성 마늘, 괴산 고춧가루 등 각지 재료로 김치를 담그며 국민 대통합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 경기 킨텍스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지역에서도 동시에 개최됐으며, 이날 전국에서 만들어진 총 100t 분량의 김치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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