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구 아파트 2천279가구 집들이 시작…'수성범어W'도 입주

  • 박주희
  • |
  • 입력 2023-11-27 17:59  |  수정 2023-11-28 07:43  |  발행일 2023-11-27
다음 달 대구 3개, 경북 1개 단지 입주
내년 비수도권서 대구 입주물량 최대
"공급 이어져 수도권 주택시장과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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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아파트 모습.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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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12월) 대구에 2천2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올해 대구 부동산 입주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범어네거리에 대구 최고층(59층) 주상복합단지로 들어서는 '수성범어W'도 입주를 시작한다. 지역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12월 대구 지역의 입주 예정 물량은 3개 단지, 2천279가구다. 비수도권 중에서 부산(3천796가구), 충남(2천492가구), 경남(2천475가구) 다음으로 많다.

입주 예정단지는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1천340가구) △수성구 파동 '수성해모로하이엔'(795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동화아이위시'(144가구)이다.


경북에선 고령군 다산면 '다산월드메르디앙엔라체'(631가구)가 유일하게 집들이에 들어간다.

한편 내년 입주 물량은 전국 기준 총 30만6천403세대로 집계됐다. 올해(32만1천218세대)보다 5% 감소했지만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다.


다만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입주물량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내년 수도권 입주물량은 올해(17만2천297가구)보다 18% 줄어든 14만737가구다. 특히 서울의 입주물량은 1만1천376가구로 올해(3만470가구)보다 63% 급감했다.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올해(14만8천921가구)보다 11% 많은 16만5천666가구가 내년에 입주하면서 수도권과는 온도차를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구(2만3천403세대)의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경북(2만2천960세대), 충남(2만1천504세대), 경남(1만8천765세대), 부산(1만4천236세대)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부족, 신축 희소성 등이 반영되며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올해 입주물량이 많았던 대구에는 내년에도 물량 공급이 이어져 수도권 주택시장과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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