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투자유치 우수자치단체' 선정, 내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 더 받는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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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30  |  수정 2023-11-30 07:24  |  발행일 2023-11-30 제3면

대구경북 투자유치 우수자치단체 선정, 내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 더 받는다
구미국가산단 1산단 전경. 〈구미시 제공〉

대구와 경북이 2023년 투자유치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하 지투금)의 국비 매칭 비율이 상향돼 다른 지자체보다 5% 더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지자체별로 1년간 투자유치실적, 신규 일자리 창출 실적 등을 평가해 '2023년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대구시·경북도·충북도 세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구·경북이 올해 투자유치 실적이 좋았다"며 "투자유치 건수·금액·투자유치 실적·이행 실적·만족도 평가 등 여러 계량적 지표가 있지만 내부 자료라서 공개는 하지 않는다. 다만 올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매우 열심히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은 내년도 지투금의 국비 매칭 비율이 5% 상향된다"며 "쉽게 말해 다른 지자체보다 5% 더 받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투금은 수도권 기업이 지방 이전, 또는 지방에 신·증설할 경우 투자액의 30~50%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올해 대구와 경북에 지원된 지투금은 451억원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대구에는 2개 기업에 49억원이 지원됐고, 경북에는 9개 기업에 402억원이 지원됐다"고 했다. 업종은 2차전지에 치중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대구의 의료기업 한 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2차전지 기업들에 지투금이 지원됐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2천51억원이 지원됐으며 이를 통해 2조7천471억원 상당의 지방투자를 유치하고, 3천26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산업부는 추산했다. 이 가운데 대구의 투자 유치 효과는 572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62명이었다. 경북은 4천71억원의 투자 유치효과와 444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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