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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경주시에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자 각 부처에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날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2번째로 큰 규모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위험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하라"고 말했다.
또 "산업부 장관, 과기부 장관, 국토부 장관은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문체부 장관, 기상청장은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하라"며 "특히,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고, 국민들께서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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