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비' 스타 장관들 지역구로…尹,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6명 내각 교체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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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4 15:14  |  수정 2023-12-04 17:26  |  발행일 2023-12-04
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지명 등 경제부처 중심 장관 6명 교체
총선 대비 스타 장관들 지역구로…尹,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6명 내각 교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사진 윗줄 왼쪽)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사진 윗줄 왼쪽 두번째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 아랫줄 왼쪽부터), 해양수산부 장관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2차관 등을 각각 지명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르면 이번주 중 최대 10명의 내각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먼저 경제부처 중심으로 지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상목 후보자를 비롯해 총 6명의 장관 후보자 내정을 발표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는 오영주 외교2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이들 중 고향이 대구·경북(TK)인 인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남 출신의 오영주 2차관이 대구여고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치 인사 대신 대부분 현장 실무 인사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회 청문회 등 인사검증의 단계가 있는 만큼 경제부처 부터 빠르게 교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각은 현직 부처의 총선 출마로 인한 교체가 대부분이다. TK출신인 추경호 부총리는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학창시절을 보냈고 현재 거주하는 서울 서초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고향인 충남 천안을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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