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지역 대표 축제 육셩해 외국 관광객 2천만명 이상 유치"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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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8 14:39  |  수정 2023-12-08 14:39  |  발행일 2023-12-08
정부, 전국을 관광 명소화...맞춤형 의료관광 활성화



한덕수 총리, 지역 대표 축제 육셩해 외국 관광객 2천만명 이상 유치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지역 대표 축제 육성 등을 통해 외국 관광객 2천만 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수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제 8차 관광전략회의에서 "내년에는 외국인관광객 2천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달러의 관광수입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광은 반도체, 자동차 등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수출산업이자, 한국의 매력과 브랜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상품이다. 더불어 자연환경과 전통유산, K-컬처와 첨단산업, 안전한 체류환경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분야이기도 하다.

한 총리는 "올해는 코로나19 종료와 관광시장 회복으로 4년 만에 1천만 명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더 오래, 더 자주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편의, 지역관광, 관광산업을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단체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확대, 사후면세 즉시환급 한도 상향, 예약 서비스 및 간편결제 확대 등을 통해 K-관광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겠다"며 "대한민국 홍보를 위해 해외 25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K-팝과 뷰티·패션·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메가 이벤트도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국이 국제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 전국 각 지역의 식문화와 경관자원을 결합한 'K-미식벨트'와 지역별 대표축제도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관광 전략회의'와 '권역별 협의체'를 신설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소개했다.

맞춤형 의료관광도 활성화한다. 한 총리는 "관광의 영역을 확장하고, 고부가가치화 하겠다. 한국 대표 치유관광지를 선정·지원하고, 맞춤형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 관광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음식점업과 호텔콘도업에 비전문취업비자 제도를 도입하고, 여행업에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광 상품의 품질개선도 추진한다. 한 총리는 "한국관광이 건강하고 고품격 산업으로 세계인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품질개선도 추진하겠다"며 "저가 덤핑이나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각종 불공정거래행위가 없도록 민관이 함께 예방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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