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선호도 조사서 이재명 19%·한동훈 16%·홍준표 4%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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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8 15:52  |  수정 2023-12-08 15:58  |  발행일 2023-12-08
이재명·한동훈,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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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국갤럽 조사에서 장래 대통령감 1위로 나타났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홍준표 대구 시장 순이었다. 특히 한동훈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이재명 대표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1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자유응답)에 이재명 대표 19%, 한동훈 장관 16%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인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2%포인트 내려갔고, 한 장관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대표, 원희룡 국토부장관 각각 2%, 유승민 전 의원 1%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자 351명 중에서는 41%가 한동훈 장관을 꼽았고, 홍준표(7%), 오세훈·원희룡(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334명 중에서는 50%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해 그 외 인물들(5%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했고, 이후 점진적으로 선호도가 올라 이번에 최고치인 16%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9월 첫째 주부터 줄곧 다른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려왔던 이 대표는 이번에 가장 낮은 1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최근 총선 출마설로 한동훈 장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표와 한 장관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2%로 지난주 조사와 같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9%로 지난주(60%)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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