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합뉴스. |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15일부터 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로도 경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온라인 마권 발매를 통해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를 찾지 않고 본인 명의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 코로나19 기간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다중운집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지난 6월 온라인 마권 발매 제도가 도입됐다. 오는 2024년 6월 본격 시행된다.
온라인 마권은 미성년자 접근, 경마 과몰입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해 구매 가능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제한한다. 대면등록센터에서 본인 확인 후 이용자 본인의 명의 및 기기 등을 등록한 경우에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구매 상한액을 오프라인(경주당 10만원)에 비해 대폭 축소(5만원)했다.
15일부터 내년 6월까지 시행되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초기 이용 인원은 1만명으로 제한된다. 미성년자 접근 차단, 시스템 부하에 따른 접속지연, 정보보안 문제 발생 여부 등을 시범운영 기간 동안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정부는 미성년자 접근 등 사회적 우려에 대응해 온라인 마권 발매 운영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도 도입을 통해 건전한 경마 문화 확산 및 사행산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