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유통거래 성과공유회' 18일 열려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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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7 15:53  |  수정 2023-12-17 15:53  |  발행일 2023-12-17
50개 기업에 기업 맞춤 컨설팅 추진
대구시와 신보 '데이터 생태계 조성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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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 조성사업'의 데이터 활용 컨설팅 설명회.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8일 '데이터 유통거래 성과공유회'를 연다. 올해 추진된 '민관 협력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 조성사업'의 추진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사업은 데이터 생산·유통·활용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지역 데이터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꾀하기 위해 대구시가 지자체 최초로 올해 처음 시행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50개 기업에 대한 기업 맞춤 컨설팅을 추진했다. 데이터 활용 역량을 진단하고 기업 문제해결 및 혁신을 지원한 결과, 양질의 데이터와 효과·파급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기업을 선발했다. 기업의 우수한 아이디어는 민간데이터 구매 및 데이터 구축·가공 지원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과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주>제르나바이오텍(유전자 편집기술로 치료제 개발)은 의료용 데이터를 확보해 노화방지 유전자 치료제(Centenarian) 개발 및 특허출원을 목표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케이비드(차량 정비 플랫폼 기업)는 차량 정비이력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 '정비마법사' 플랫폼 서비스 확산(연매출 8천만원 )과 차량 자가정비 앱 서비스 '탈라고' 상표권 출원, QR코드 기반의 주차플랫폼 관련한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대구시와 신용보증기금이 지자체 최초로 '데이터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신보의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온아웃(메이저 브랜드 의류 쇼핑 플랫폼 솔루션 기업), <주>글라우드(온라인 디지털 기공 플랫폼 기업) 등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우수기업 6개사에 약 50억원 규모의 보증과 25억원의 투자를 지원했다.

또 <주>케이비드와 <주>글라우드는 보유한 차량정비 이력 데이터와 구강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보를 통해 데이터 가치평가 인증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EU 데이터 생태계(Gaia-X/Catena-X) 전문가(독일 DLR 소속)를 초청해 개최한 '국제 데이터 세미나'를 계기로 독일과 데이터 협력 공동의제를 발굴·추진하는 핫라인을 구축했다.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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