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궁 담벼락 또 '낙서 테러'…CCTV 피해서 도주해 추적에 시간 걸릴 듯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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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8 10:16  |  수정 2023-12-18 10:16  |  발행일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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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경복궁 담벼락 앞에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전날 누군가가 스프레이로 쓴 낙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낙서 테러'를 당했다.

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20분쯤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 접수됐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 중인 영추문 인근이다. 새로운 낙서는 영문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6일 낙서와 동일범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낙서를 저지를 용의자가 2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능팀과 형사팀이 합동으로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들이 주도면밀하게 수많은 폐쇄회로를 피해서 도주한 탓에 추적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일대에는 누군가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문구와 함께 불법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을 낙서하는 일이 벌어졌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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